파스타랑 스파게티, 뭐가 다른 거야?

파스타랑 스파게티, 뭐가 다른 거야?

평소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면  
‘파스타 주세요’ 혹은 ‘스파게티 하나요’라고 주문하곤 하죠.  
그런데 가끔은 헷갈립니다.  
이 두 단어는 같은 뜻일까? 아니면 정확히 다른 걸까?

오늘은 파스타와 스파게티의 차이를  
간단하지만 제대로 정리해보겠습니다.


다냥한 파스타 면 종류



🍝 파스타는 ‘종류’를 말한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식 면 요리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밀가루에 물이나 계란을 섞어 만든 반죽을  
다양한 모양으로 뽑아내고,  
여기에 소스를 곁들여 먹는 음식 전체를 파스타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파스타’는 요리 이름이라기보다는  
카테고리라고 보는 게 더 정확해요.

이 안에는 우리가 익숙한  
스파게티, 페투치네, 펜네, 링귀니, 라자냐 같은  
여러 종류의 면과 요리가 포함됩니다.

🧵 스파게티는 ‘면’의 한 종류

스파게티는 파스타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흔한 ‘길고 가는 면’을 뜻합니다.  
보통 토마토소스나 크림소스를 곁들여 나오는  
그 익숙한 비주얼이 바로 스파게티죠.

즉,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하위 분류’입니다.  
모든 스파게티는 파스타지만,  
모든 파스타가 스파게티는 아닌 거죠.

🌿 형태에 따라 이름이 달라진다

이탈리아에서는 파스타를 모양과 질감에 따라  
수십 가지로 나눠 부릅니다.

- 펜네: 짧고 사선으로 잘린 튜브 모양  
- 페투치네: 납작하고 넓은 리본형  
- 푸실리: 소용돌이처럼 꼬인 형태  
- 라자냐: 넓은 판 형태

이렇게 다양한 면 중 하나가 ‘스파게티’인 겁니다.

🍽️ 우리가 스파게티라고 부르는 이유

한국에서는 ‘파스타 = 스파게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창기 이탈리안 음식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대부분이 토마토소스를 기반으로 한 스파게티였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금도 식당에서  
크림소스 페투치네나 로제 펜네를 먹으면서도  
‘스파게티 먹자’고 말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다르지만  
일상에서는 크게 구분하지 않고 쓰이기도 하는 표현이에요.

📌 마무리하며

정리하자면,  
‘파스타’는 이탈리안 면 요리 전체를 말하는 큰 범위고  
‘스파게티’는 그 안에 포함된 하나의 종류입니다.

이제 누군가 ‘스파게티랑 파스타 뭐가 달라?’라고 묻는다면  
스파게티는 파스타의 한 종류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겠죠?

매일 사소하게 궁금한 내용을 풀어드릴게요  
다음에도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