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는 왜 정당마다 한 명만 내세울까?
선거철이 되면 각 정당에서 대선후보를 발표하는 모습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대선에는 정당마다 항상 ‘단 한 명’의 후보만 출마합니다.
왜 여러 명을 동시에 출마시키지 않을까, 궁금해진 적 있으셨나요?
오늘은 ‘정당당 한 명’이라는 대선후보 선출 방식의 이유를
우리나라 선거제도와 정당 구조를 통해 간단히 풀어보려 합니다.

🧩 대통령 선거는 ‘단일 승자 방식’
우선 대선은 한 명만 당선되는 구조입니다.
전체 유권자 중 가장 많은 표를 받은 단 1명만이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각 정당이 복수의 후보를 낸다면 표가 분산돼 당선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예를 들어 같은 정당에서 2명의 후보가 나온다면
각각 20%씩 득표할 수는 있어도
상대 정당 후보가 30%를 득표하면 이기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단일 후보’ 체제로 선거에 임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전략입니다.
⚖️ 정당의 대표성과 전략
정당이란, 기본적으로 ‘정책과 가치’를 중심으로 모인 정치 집단입니다.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철학과 공약을 명확히 전달하려면
그 중심에 설 인물은 단일해야 합니다.
복수의 후보가 동시에 출마할 경우,
정당의 메시지나 이미지가 흐려질 수밖에 없고
언론이나 유권자들도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선거는 메시지 전달의 경쟁이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방향성과 구도를 세우는 데 있어 ‘단일 후보’는 필수 요소입니다.
🏛️ 후보 선출 과정이 정당 내 경쟁
정당은 일반적으로 대선후보를 ‘경선’이라는 내부 절차를 통해 선출합니다.
즉, 한 명만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
초기에는 여러 명이 경합하다가
최종적으로 한 명이 뽑히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은 국민경선, 당원투표, 여론조사 등
여러 방법을 조합해 진행되며
최종 후보로 선정된 인물이
정당의 얼굴이 되어 대선에 나서게 됩니다.
🧠 제도적 제한은 있을까?
헌법이나 공직선거법상으로는
‘정당이 반드시 한 명만 대선후보로 내야 한다’는 직접적인 조항은 없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전략적 이유들로 인해
자연스럽게 단일 후보 체계가 고착화된 것입니다.
만약 정당이 의도적으로 2명 이상을 후보로 낸다면
법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지만
정치적 자해에 가까운 선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마무리하며
대선은 단순한 인기 투표가 아닙니다.
정책, 가치, 비전을 대표하는 ‘한 명’을 통해
정당이 유권자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하나의 무대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당이 내부 경쟁을 거쳐
최종 후보 한 명을 내세우는 건
정치적으로나 전략적으로 가장 현실적인 선택인 셈이죠.
언뜻 당연해 보이지만,
그 안에는 꽤 많은 이유와 구조가 숨겨져 있다는 점.
오늘 조금은 흥미롭게 느껴지셨다면 좋겠습니다.
매일 사소하게 궁금한 내용을 풀어드릴게요
다음에도 또 만나요